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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서 새로운 시작… 시흥 스마트 문해력 수업 현장을 가다

작성자: 조영미··조회 20
기자로서 새로운 시작… 시흥 스마트 문해력 수업 현장을 가다

은퇴 후 다시 시작한 기자 활동… “배울 것이 많지만 설렘이 앞서”

2026년 ‘베이비부머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 사업은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지속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자로서의 첫 활동은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사회서비스협회의 활동을 알리는 홍보 업무다. 14년간 편집기자로 활동하다 40대에 퇴직한 뒤 관련 분야에서 경력단절 기간을 보냈지만, 다시 기자로 활동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이 앞선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달라졌다. 다시 시작하는 만큼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현장을 취재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갑고 기대된다.

열정 가득한 스마트 문해력 수업 현장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에 위치한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사회서비스협회에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스마트 문해력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동네 배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문해력 수업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활용법을 익히고, 디지털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능을 중심으로 실습하며 디지털 문해력과 생활 속 정보 접근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수업에서는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하 카톡)의 다양한 기능을 배웠다. 참여 어르신들은 평소 메시지를 주고받는 정도로 카톡을 이용했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여러 기능을 직접 익혔다. 한 참여자는 “카톡으로 메시지만 보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있는 줄 몰랐다”며 “일상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유용했다”고 말했다.

조영숙 문해전문 강사는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내용부터 시작해 자연스럽게 스마트 문해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이 끝난 후 한 어르신께서 ‘이렇게 유용한 수업이라면 돈을 내서라도 따로 배우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수업에는 지역 청년 자원봉사자 한가윤(20·대학생) 씨도 보조강사로 참여했다. 한 씨는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배우면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직접 해보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보조강사로 활동하면서 어르신들의 배움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사회서비스협회의 스마트 문해력 수업에는 약 10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강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며 하나씩 기능을 익혀가는 참여자들의 모습에서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시작한 기자 활동. 아직 낯선 부분도 많고 새롭게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사람과 현장을 만나 그 이야기를 기록한다는 기자의 역할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찾아가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사회서비스협회 조합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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